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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건강

눈과 건강 21편눈 충혈과 염증의 차이, 그냥 빨개진 게 아닐 수 있다

 

 

눈과 건강 21편

눈 충혈과 염증의 차이, 그냥 빨개진 게 아닐 수 있다

1문단
거울을 보다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발견하면 대부분 “잠을 못 자서 그렇겠지” 혹은 “눈을 많이 써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눈 충혈은 단순한 피로나 자극에 의해서도 나타나지만, 눈에 염증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드러나는 신호이기도 하다. 특히 충혈이 자주 반복되거나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한 혈관 확장이 아니라 눈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눈 충혈과 염증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대처 방법은 분명히 다르다.

2문단
일시적인 눈 충혈은 주로 피로, 수면 부족, 장시간 화면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경우 눈의 미세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눈이 붉어 보이지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된다. 반면 염증성 충혈은 눈에 통증, 가려움, 이물감, 눈곱 증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결막염, 세균성·바이러스성 결막염 등은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단순 휴식만으로는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충혈과 함께 분비물이 늘어나거나 시야가 흐려진다면 염증 가능성이 높다.

3문단
눈 염증으로 인한 충혈은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결막염이 반복되면 눈 표면이 예민해져 충혈이 습관처럼 나타나고, 안검염이 동반될 경우 눈꺼풀 주변까지 불편함이 확산된다. 또한 포도막염과 같은 비교적 심각한 염증 질환은 충혈과 함께 통증, 빛 번짐,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한쪽 눈에만 심한 충혈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결막염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4문단
눈 충혈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맞는 대응이 중요하다. 피로로 인한 충혈이라면 충분한 휴식과 눈 사용 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하지만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가 판단으로 안약을 사용하기보다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렌즈 착용 후 위생 관리 소홀 등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눈 충혈은 눈이 보내는 가장 직관적인 경고 신호인 만큼, 단순한 외관 변화로만 보지 않는 태도가 눈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