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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18편 | 누수탐지와 보험 처리의 관계

 

 

 

⑱편 | 누수탐지와 보험 처리의 관계

 

 

 

누수 현장을 다니다 보면 고객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있다.

 

 

“이거 보험 처리 되나요?”

 

 

 

누수탐지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보험은 어렵고 애매한 영역처럼 느껴진다. 잘못 설명하면 오해가 생기고, 반대로 아예 말을 피하면 신뢰가 떨어진다. 누수탐지와 보험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현장 대응 능력이다.

먼저 분명히 짚고 가야 할 점이 있다. 누수탐지 기사는 보험을 ‘처리해 주는 사람’이 아니다. 보험 가입 여부, 보상 범위, 지급 조건은 모두 보험사 기준이다. 그럼에도 누수탐지와 보험이 연결되는 이유는, 보험 처리 과정에서 누수 원인과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누수탐지 결과가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그래서 고객은 자연스럽게 기사에게 보험 가능 여부를 묻게 된다.

 

 

 

현장에서 가장 안전한 설명 방식은 단순하다.
“보험 가능 여부는 보험사 판단이지만, 누수 원인 확인서나 탐지 소견서는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이 한 문장에는 역할의 경계를 분명히 하면서도, 고객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담겨 있다.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보험 됩니다” 혹은 “보험 안 됩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나중에 보험사 판단이 달라졌을 때 모든 책임이 기사에게 돌아온다. 누수탐지에서는 판단의 영역과 설명의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보험 처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누수 확인서, 사진 자료, 간단한 소견 정리다. 누수 위치, 발생 원인 추정, 구조적 특이사항 등을 객관적으로 정리해 주면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때 중요한 건 과장하지 않는 것이다. 확정이 아닌 부분은 ‘의심’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확인 불가한 사항은 솔직히 적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높인다. 보험사는 추측보다 일관된 기록을 더 신뢰한다.

누수창업을 하면서 보험을 잘 다루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보험을 수익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험은 고객 편의를 돕는 도구이지, 약속의 대상이 아니다. 이 선을 지키면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고, 오히려 고객 만족도는 높아진다. 누수탐지에서 보험 설명은 기술 설명만큼이나 조심스러워야 한다. 다음 글에서는 누수창업으로 실제로 월 1,000만 원 이상 수익이 가능한 구조를 현실적으로 분석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