⑲편 | 누수창업으로 월 1,000만 원 이상 가능한 구조
누수창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월 천만 원도 가능하다던데요?” 이 말이 과장처럼 들리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누수탐지를 단순히 ‘현장 하나당 비용’으로만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월 1,0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만드는 사람들은 다른 구조로 일한다. 핵심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이 남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다.
먼저 단순 계산부터 해보자. 누수탐지 1건당 평균 단가를 30만 원으로 잡으면, 한 달에 약 34건이면 매출 1,000만 원이 된다. 하루 1~2건이면 가능한 숫자다. 이 계산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이동 시간, 실패 가능성, 체력 부담까지 고려하면 탐지만으로 매달 안정적인 34건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월 1,000만 원 이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탐지 외의 흐름을 함께 관리한다.
가장 큰 차이는 누수 이후의 연계다. 탐지에서 끝나는 구조는 매번 새로운 현장을 찾아야 하지만, 연계가 있는 구조는 한 번의 현장이 여러 수익으로 이어진다. 부분 철거, 배관 보수, 방수, 도배까지 직접 하거나 협업으로 연결하면, 한 현장에서 탐지비 이상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이때 중요한 건 욕심이 아니라 정확한 안내다. 불필요한 공사를 권하지 않고, 필요한 범위만 정리해 주는 태도가 오히려 신뢰를 만든다. 신뢰가 쌓이면 재의뢰와 소개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현장 선별 능력이다. 월 1,000만 원 이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아무 현장이나 받지 않는다. 전화 상담 단계에서 구조가 복잡하거나 분쟁 가능성이 높은 현장은 조심스럽게 걸러낸다. 대신 확정 가능성이 높고, 설명이 통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일정을 채운다. 이 과정에서 하루 현장 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체력 소모가 줄고 수익은 안정된다. 많이 일하는 것보다, 잘 되는 일을 반복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누수창업으로 월 1,000만 원 이상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다만 탐지 하나로만 접근하면 확률은 낮아진다. 누수 이후의 흐름,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반복 구조, 현장 선별이 함께 갖춰질 때 현실적인 수치가 된다. 누수창업은 단기 고수익이 아니라, 구조를 만들면 유지되는 수익에 가깝다. 다음 글에서는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가장 힘든 순간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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