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편 | 누수탐지 장비 종류별 장단점 완전 정리
누수탐지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장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청음기, 열화상 카메라, 가스식 탐지기까지 다양한 장비가 등장한다. 문제는 초보자일수록 이 장비들이 꼭 있어야만 누수를 찾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장비의 성능보다 언제, 왜 쓰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누수탐지 장비를 종류별로 나누어,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인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는 청음기다. 배관을 타고 흐르는 미세한 소리를 증폭해 주는 장비로, 급수 누수 탐지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구조가 단순하고 휴대성이 좋아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청음기는 주변 소음, 생활 소음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아파트나 상가처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청음기는 단독으로 쓰기보다, 범위를 좁히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 청음기만으로 모든 누수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한계에 부딪힌다.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 차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비다. 난방 누수나 장시간 진행된 누수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 바닥이나 벽체 내부의 온도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설명용으로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열화상은 ‘누수’를 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온도 변화를 보여줄 뿐이다. 외부 온도, 햇빛, 난방 가동 여부에 따라 오차가 크게 발생한다. 초보자가 열화상 화면만 믿고 확정 판단을 내리면, 오히려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경험 없이 사용하면 위험한 장비이기도 하다.
가스식 탐지기는 배관에 특수 가스를 주입해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정밀도가 높아 확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지만,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비용도 높다. 또 모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구조에 따라 가스 주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래서 가스식 탐지기는 초보자에게 필수 장비라기보다, 외주나 협업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무리하게 초반부터 구매하면 사용 빈도 대비 부담이 커진다.
정리하자면 누수탐지 장비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실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청음기와 기본 공구만으로도 충분히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열화상과 가스식 탐지는 판단력이 어느 정도 쌓인 뒤에 선택해도 늦지 않다. 장비는 실력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실력이 장비의 가치를 결정한다. 다음 글에서는 누수탐지에 집수리를 연계했을 때, 왜 수익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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