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경제

10편 | 누수 + 집수리 연계하면 수익이 달라지는 이유

 

 

⑩편 | 누수 + 집수리 연계하면 수익이 달라지는 이유

누수탐지 창업을 어느 정도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탐지만 하고 끝내는 게 맞을까?” 실제 현장에서는 누수를 찾는 것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바닥을 뜯어야 하고, 벽을 복구해야 하며, 마감까지 이어지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때 누수탐지와 집수리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수익 구조와 일의 안정성이 완전히 달라진다.

 

먼저 누수탐지만 하는 구조의 한계를 보자. 탐지 비용은 건당 단가가 높지만,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건수에는 제한이 있다. 체력과 이동 시간, 판단 피로도가 쌓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탐지로 끝나면 그 이후 공사는 다른 업체로 넘어간다.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이 커지고, 기사 입장에서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관계가 된다. 이 구조에서는 꾸준히 신규 고객을 받아야만 수익이 유지된다. 반대로 누수 후 집수리까지 연계하면, 한 번의 신뢰가 여러 단계의 작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집수리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구조를 이해하고 안내할 수 있으면 수익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부분 철거 범위를 정확히 설명해 주기만 해도, 고객은 불필요한 공사를 줄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협력 업체와 연계하거나, 일정 수수료 구조를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고객에게 “어디까지 고치면 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역할이다. 누수탐지 기사가 이 역할을 해주면, 고객은 굳이 여러 업체를 찾지 않아도 된다. 이 편의성이 신뢰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직접 집수리를 병행하는 경우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탐지 결과에 대한 책임과 공사가 하나로 이어지기 때문에, 클레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누수탐지만 하고 빠지는 구조에서는, 공사 후 문제가 생기면 책임 소재가 애매해진다. 반면 탐지부터 보수, 마감까지 한 사람이 관리하면 고객도 안심하고 맡긴다. 물론 기술과 체력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그만큼 단가와 만족도도 올라간다. 실제로 오래 일하는 누수 기사들 중에는 도배, 방수, 간단한 배관 작업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정리하자면 누수창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고 싶다면, 탐지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직접 하든, 협업을 하든 누수 이후의 흐름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누수탐지는 단발성 작업이 아니라, 반복되는 사업이 된다. 다음 글에서는 누수탐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선택, 프랜차이즈와 개인 창업의 차이를 현실적으로 비교해 보겠다.